*글을 읽기 전 이전 글 또는 아래에 해당되는 분들을 위한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1. 공대 대학원 준비 중인 학생
2. 석사 지원생
3. 석사를 지원하는 이유가 취업이 메인인 분들
4. 위의 링크에 국내 공대 대학원 관련글들 링크가 전부 업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국내 대학원] 1-1. 입학 이유 & 고민 글을 이어가며
앞서 "[국내 대학원] 1-1. 입학 이유 & 고민"에서 대학원(석사) 입학을 원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유 중 취업과 관련되어 받을 수 있는 기회 또는 혜택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머지 부분에 대하여 작성하고자 합니다.
좋은 직장으로의 취업
대학원(석사)를 통한 본인의 전공 변경
박사에 대한 확신이 없어 석사부터 시작
학벌 세탁
전문연구요원
대학원(석사)를 통한 본인의 전공 변경
공대생들의 경우 전공의 변경이 자주 일어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전화기(전자전기, 화학공학, 기계공학) 같은 전통적인 공대 전공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컴퓨터공학이나 데이터 공학으로의 전공 변경 또는 복수전공을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석사를 통해서 전공 변경이 가능하나 입학 시 또는 입학하고 나서 선수과목 문제가 있으므로 석사 생활이 길어지거나 또는 입학이 어려워질 수 있으나, 전공이 다르다고 해서 입학이 불가능한 것 또한 아닙니다.
또한 단순 자격증 취득, 학점은행제, 복수전공, 또는 편입의 경우보다 전공의 이해도 및 전문성 역시 더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과정이 힘들 수 있으나 본인의 커리어 변경에 있어 석사 입학은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박사에 대한 확신이 없어 석사부터 시작
박사에 대한 생각이 있으나 확신은 없어 석사를 통해 실험실 분위기 또는 학계를 경험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한 분들에게는 이러한 이유에서의 석사 입학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석사를 통해 박사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선택에 보다 확신이 들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위해 소모해야 하는 본인의 시간 노력이 아깝다고 생각됩니다. 학부과정에서도 연구실 생활을 통해 충분히 박사 생활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같은 공간에서 연구를 하여도 박사 및 석사의 생활은 완전히 다릅니다. (퀄 시험, 논문 디펜스 등 기본적인 일의 강도 및 스트레스가 다릅니다) 또한 기존 석사를 하고 있던 연구소에서 박사를 이어서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 다시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석/박 통합과정을 지원하시거나, 아직 학부생이시라면 보다 전공에 대한 깊이 또는 본인의 연구과제를 구체화하셔서 보다 정확히 박사에 대하여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학벌 세탁
정말 많은 분들이 겉으로 표현은 못하지만 취업의 어려움, 또는 현재 본인 학교의 수준에 대한 불만족 등으로 인하여 많이 문의하시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학벌이 세탁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전문성이 달라지는 겁니다.
말이 애매할 수 있으나, 현실상 본인의 학부과정의 네임벨류는 박사를 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석사 출신이라는 타이틀입니다. 현장에서, 또는 회사에서 본인을 석사 출신이라고 말하게 되고 또 그에 따른 대우를 받게 됩니다. 가끔 석박사만 있는 연구소의 경우 학교이 름 및 그에 맞는 라인을 암암리에 따지는 문화가 있으나,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석사 출신으로 그에 맞는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글로 쓰니 다소 애매한 말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학교 이름이 세탁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전공에 대한 이해 수준이 달라지는 것이며 본인의 학부 대학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연구요원
대한민국 청년들의 경우 누구나 한 번씩 가야 하는 것입니다. 군대를 피하기 위해 전문연구요원으로 들어가고자 석사를 지원하는 경우입니다. 박사가 아닌 석사를 통해 전문연구요원을 가고자 하는 것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많은 단점들이 있지만 석사 생활 중 흔히들 말하는 노예생활로 끌려다니 수 있으며, 석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연구요원의 포지션도 가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석사 생활만 길어지고 군대도 미뤄지게 되는 나쁜 케이스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정말 석사입학을 비추천하는 경우입니다.
정리하자면 본인의 전공에 대해 열정이 있어 석사를 하고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연구요원을 지원하게 된 경우가 아닌 전문연구요원을 하기 위해 석사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석사과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글을 마치며
2편에 글에 걸쳐 석사 준비를 하시던 분들의 다양한 이유 및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속물적이고 현실적인 이유에 대한 피드백이었습니다. 평소 말로 상담해주던 이야기를 글로 쓰자니 제대로 의미가 전달이 안 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내용을 참고만 해보시고 혹 궁금한 내용 잇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타 상담
대학원 입시 및 준비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입시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부터,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작성 중 이신 분까지 전체적인 대학원 지원과 관련하여 컨설팅 및 멘토링 진행합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국내 또는 해외(미국) 대학원 지원에 관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메세지 남겨주세요. (다만 답장에 시간이 좀 걸리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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