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들어가며
이번 글에서는 국내석사와 해외석사의 차이점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해외석사는 미국 대학 기준이며 Master of Science 과정을 대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부과정 때 학점이 갖춰져 있으며(4.0/4.5, 3.5/4.0이상) 해외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학생이 준비하는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석사의 경우 캘리포니아 LA소재의 대학원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두개를 비교해서 어떤 것이 딱 좋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개개인의 사정이 모두 다르고 본인에게 맞게 선택하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블로그 내의 모든글은 저의 주관적인 관점으로만 작성하기 때문에 그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내석사와 해외석사 사이에서 고민을 하십니다.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하였고, 두 군데 모두를 준비하다가 최종적으로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국내 석사과정의 분위기 및 커리큘럼 내용은 이미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직 간접적으로 체험을 많이 하여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제가 생각한 두 과정의 차이를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로 나눠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 대학원 입시-
- 비용 -
- 수업 난이도 -
- 생활 -
- 논문 -
- 기타 -
대학원 입시 준비 난이도
해외대학원 준비가 국내대학원 준비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부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a. 영어 준비(TOFEL, GRE)
해외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TOEFL의 경우 Reading, Listening, Speaking, 및 Writing 4개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GRE는 Verbal, Quant, 및 Writing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해외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이 이 시험을 처음 접하게 되면 정말 멘붕에 빠집니다. 또한 대학생활을 병행하며 영어점수를 취득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b. 정보 부족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였다고 해도 국내에서 연고지 없이 해외대학원 및 실험실에 관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실전 영어가 잘 되지 않기에 컨택도 만만치 않으며 정보 자체를 구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유학원을 이용하게 되면 비용도 비싸지만 유학원의 경우 확률적으로 높은 대학원 위주로 추천을 해주지 본인이 정말 원하는 공부방향과 맞는 대학원은 추천해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정보부족도 준비과정에서 큰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c. Resume 및 SOP 작성
이 부분 역시 국내 대학원 학업계획서 및 자소서 작성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기본적인 양식부터 다르며 직접적인 첨삭을 받지 않는 이상 본인이 작성하고도 확신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공대생의 경우 본인이 한글로 작성한 Resume 및 SOP를 번역을 맡긴다고 하여도 대부분의 번역을 해주시는 분들은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로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합니다.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d. 다양한 서류 준비
I-20부터 F1 비자 준비까지 생소한 서류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해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으나 처음 해외로 나가시는 분은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e. 준비 기간
대부분의 미국 대학원 원서접수 시기(가을학기 입학의 경우)는 10월부터 시작하여 내년 3월 정도까지 진행됩니다. 기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과는 학기 시기가 다르며, 대학교 4학년 기간에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친다면 1년의 공백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전공 관련된 준비 말고도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짧으면 반년에서 길게는 일 년도 걸리는 과정이기에 준비과정에서 지키기 쉽습니다.
국내대학원 입시가 해외대학원 입시보다 어려운 부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a. 학점(서류 탈락)
우리나라는 미국대학에 비해 명문대의 수나 규모가 한정되어 있으며 각 학교별 순위 역시 어느 정도 명확히 구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회가 적기 때문에 상위대학으로 올라갈수록 학점에 대한 기준이 높아 서류전형에서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T.O가 많지 않은 해라면 명문대 자대 대학생이 그대로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타대학 학생은 높은 학점으로 졸업을 하여도 서류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b. 연구실 T.O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합니다. 미국에 비해 연구실의 수 자체가 적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 원하는 연구실이 있어도 T.O가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체할 만한 다른 연구실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c. 중구난방한 전공시험
어떤 분야를 전공하였다 하여도, 본인이 전공의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순 없습니다. 실제 석사 역시도 본인이 원하는 영역을 보다 한정하여 그 부분에 집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특정 대학들은 전공시험에서 모든 영역의 기초지식을 모두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 문제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으나 리뷰해야 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부분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국내석사 vs 해외석사 입시 과정에 대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에서 제 의견을 작성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다른 부분에서 국내석사와 해외석사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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