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 전 이전 글 또는 아래에 해당되는 분들을 위한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1. 미국 공대 대학원을 지원하시는 분
2. 석사로 지원하시는 분
3. 해외 경험이 없으신 분
4. 위의 링크에 해외대학원 관련 게시물 링크가 전부 업데이트되어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며
해외 대학원(미국 유학)의 경우 국내 대학원과 다른 이유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이유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국내 대학원에서 말씀드린 이유가 겹치는 것도 있지만 이번 글에서 새롭게 전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미국 대학원을 가고자 하는가?
이번 글은 다소 저의 주관적인 의견 및 경험에 의해 작성된 것이며 다양한 이유들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에서 석사 유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보통 아래와 같은 이유로 미국 석사과정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순서는 가장 대답이 많이 나왔던 순서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박사과정 준비"와 관련된 글은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하고자 합니다.
미국 현지 취업
부모님이 강제로 보낸 경우
미국에서의 박사과정 준비(다음 글에서 작성)
국내 대비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기업 또는 나라에서 지원 정책
미국 현지 취업
미국 대학원(석사)을 오시는 분들 중 가장 많은 이유로 미국 현지 취업이나 이민을 언급하였습니다. 실제 한국에서 미국으로 바로 취업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많이 선택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한국에서 바로 미국으로의 취업을 도전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사과정을 통해 실제 미국에 거주하며 영어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키울 수 있으며, 각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커리어 페어 및 기업 연계 리쿠르팅을 통해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시행하는 많은 해외 취업 관련 행사를 통해 취업을 하시는 경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본인의 전공마다 편차가 정말 심합니다. 특정 전공(컴퓨터공학 관련 전공, 간호학 관련전공 등)은 미국 내에서도 인력이 부족하기에 취업이 정말 잘되는 편입니다. 반면 기계, 화학, 전자 같은 전공은 일자리가 많이 없으며, 설령 취업이 된다고 하여도 그저 취업비자를 얻기 위해 오히려 손해를 보며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미국 현지 취업을 위해 미국 석사를 오시는 것은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럽이나 동아시아 국가와 다르게 제조업 중심이 아닌 IT사업 및 금융사업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취업을 생각하고 오시는 분이라면 본인의 전공이 미국의 취업시장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지 사전조사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오시는 경우라면 인터뷰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가실 확률이 높습니다.
부모님이 강제로 보낸 경우
배부른 이야기 거나, 부러운 이야기 거나, 또는 너무 불공평한 이유일 수 있지만 실제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목표의식보단 부모님이 강제로 보내거나 또는 원했기에 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부모의 경우 보내줄 능력이 충분히 있고 아이가 어느 정도 대학원을 들어갈 실력이 있다면 보내주는 것도 자녀를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실제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부잣집 아이들을 생각하고 어차피 가서도 놀기만 하고 온다고 생각하시지만, 의외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그저 놀면서 학위만 따고 오는 학생도 있지만 목적은 없이 왔어도 바로바로 주어지는 그 시간에 열심히 해서 후에 목표를 찾기도 하며 보다 많은 것을 배워 남거나 돌아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생각은 없었으나 부모님이 보내주실 능력이 충분하며 유학을 다녀오길 원하시고, 또한 학생 본인이 딱히 미래에 대한 설계가 없다면 한 번쯤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님이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에 대한 교육열 때문에 보내주시는 상황이고, 본인이 크게 생각이 없었다면 미국 대학원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대부분 석사 유학은 20대 중후반에 많이 가시는데, 이때 부모님들은 노후를 위해 모아둔 돈으로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리스크를 가지고 온 유학이기에 남들보다 두세 배는 많이 얻어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 리스크가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내대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것 같아서
때론 석사과정을 학문적인 이유보다는 학생으로서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 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대학원 석사과정은 이러한 이유에 대해 충분히 보상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학원에는 각 나라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섞여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워낙 크게 구축되어있다 보니 수많은 프로젝트 및 도전이 이뤄지며 또한 비즈니스 중심의 학풍이 강하기 때문에 공대임에도 다양한 시작으로 새로운 길을 많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짝 다른 주제로 넘어가자면 요즘 한국의 사회분위기는 회사만 다녀서는 서울에 집도 살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게 크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회사에서 일을 하기보다 독립하여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이제야 퍼지고 있습니다. 기존 한국의 교육방식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 대학들의 교육방식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및 능력을 고려하여 커리큘럼이 진행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업 또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정책
기업 또는 나라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그저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국가에서 오신 분들은 대부분 5급 이상의 공무원들이 많았으며, 기업에서 오신 분들은 공대보다는 MBA 과정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의 석사 생활은 일반적인 석사 생활과는 많이 다릅니다. 등록금에 대해 전액 지원을 받고 말 그대로 졸업장만 따러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최소한의 학점으로 미국 생활을 즐기기만 하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부해서 무언가를 얻어 간다기보단 그냥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미국 대학원 석사과정을 선택하는 이유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도 많이 반영되었기에 참고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번 글에서 다루지 못한 이유 중 "미국 박사과정 준비를 하기 위해"에 관하여 다뤄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타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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